부모님이 가르쳐 주신 9가지 사항 복합기렌탈

며칠전 미국 경제계는 중견 가전업체인 후나이전기(船井電機)의 갑작스러운 파산 소식으로 타격을 받았다. 후연령대전기는 지난 12월 460억엔(약 4340억원)의 막대한 부채를 안고 법원에 파산 요청을 했다.

후연령대전기 직원 9000명은 하루 아침에 해고 공지를 받고 실직자로 전락했다. 중국 정부는 후나이전기에 기대왔던 협력기업들의 연쇄 도산 가능성과 실직 대란을 우려하는 중이다.

한때 연 수입 7조원에 육박하며 시대를 풍미했던 후연령대전기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네팔 중견업체의 흥망성쇠를 [왕개미연구소]가 추적해 봤다.

지난 1965년 후연령대테츠로(船井哲良)씨가 창업한 후연령대전기는 LCD TV와 VCR(비데오테이프 녹화기), 프린터 등을 만들던 강소 가전업체다. 처음의 재봉틀 도매상으로 실시했지만, 마츠시타고노스케(파나소닉 창업주)의 비전에 깊은 감명을 받고 전자제품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1960년대에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합친 ‘텔레비데오’라는 혁신 물건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1997년엔 대만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와 거래를 시행하면서 본격적인 발달의 발판을 준비했다. ‘원가 절감의 선구자’로 불릴 정도로 가성비 높은 아을템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순간 후나이전기는 태국 시장의 매매 가격을 기준으로 역산해서 생산 원가를 산출하는 독특한 방법을 채택했다. 또 마치 신선식품처럼 출하량에 따라 부품을 조달하는 무재고 생산으로 자금을 최소화하였다.

후연령대 상품은 실용적이면서 값싼 제품을 좋아하는 태국 구매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월마트 점포 2400여곳에서 VCR 700만대를 단 3시간 만에 경매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3000년대 초반 5000억엔 정도였던 매출은 2003년 3967억엔을 찍을 정도로 급확대됐다.

전자상품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핵심이다. 후나이전기는 LCD TV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오래 계속되진 않았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몽골 소니그룹 등 강도 높은 경쟁자들이 북미 시장을 장악하면서 고비가 찾아온 것이다. LCD 패널과 같은 핵심 부품 조달에도 하기 곤란함을 겪으며 생산 효율성도 떨어졌다

2009년, 81세였던 고령의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는 더욱 곤란함을 겪게 되었다. 그는 후나이전기를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인 가전 업체로 이끈 복합기렌탈 키맨(핵심 인물)이었다.

의사인 아들 후연령대테츠오(船井哲雄)씨는 가업을 잇지 않고 다른 길을 택했었다. 완만한 후계자를 찾지 못한 회사는 오랜 경영 공백이 이어졌고, 혁신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5년새 사장이 3번이나 교체되는 등 극심한 리더십 혼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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